기존 세입자가 나간 후
소유하고 있는 부개동의 구옥 빌라의 전세 세입자가 드디어 나갔다. 나간다던 날짜에 3번이나 나가지 않아서 정말 속을 많이 썩였다. 집 보러 오는 사람에게 집도 보여주지 않으려 했고, 이사 나가면서 본인의 냉장고도 그냥 버리고 갔으며 집도 개판으로 쓰고 나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좋은 세입자 만나는 게 참 어렵다. 그래서인지 문제 일으키지 않고 좋게 나간 세입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타일 기술자 지인과 함께 한 화장실 부분 수리
보시다시피 화장실 수리가 아주 절실한 상황이라 타일 공사 기술이 있는 지인과 함께 화장실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 말이 셀프지 사실 기술자를 일당 주고 고용한 것이나 다름없기는 하다. 요즘 많이들 이용하는 화이트 앤 그레이 컬러를 이용해서 인테리어 했다. 그레이가 짙은 색이라 블랙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레이 컬러다. 세면대와 변기도 교체하려 했는데 열심히 닦아보니 깔끔해져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지인분이 열심히 닦아주셔서 돈이 굳었기에 일당도 많이 챙겨드렸다. 사실 화장실의 타일 공사는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손댈 수 없는 영역이기에 완전한 셀프 수리는 비추하고 싶다. 잘못되면 아랫집에 누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욕실장도 깔끔하게 교체하기
화장실은 수리해두면 티가 많이 나는 공간이다. 그리고 수리를 하다 말았을 때도 티가 많이 나는 공간이다. 기존의 욕실장도 지저분해져서 새로 구입했는데, 이런 작은 것들에 돈을 아끼는 집주인도 분명 있을 것이다. 몇만 원 들어가기는 하지만 교체하면 미관상 훨씬 깔끔하고 세입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욕실장까지 깔끔하게 교체했다. 철물점에서 수전도 구입해서 교체했다. 시간이 촉박했기에 동네 철물점에서 구입했지만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주문하셔도 좋겠다.
남은 타일로 현관 바닥까지 시공
타일이 남아서 어쩌다 보니 현관 바닥까지 시공하게 됐다. 확실히 짙은 그레이 컬러라서 그런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나머지 부분도 조금씩 손을 봤고 이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나면 세입자 맞이 수리가 끝난다. 도배와 장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인테리어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3일 동안 힘들게 일했다. 셀프 수리를 하고 나면 항상 드는 생각인데 이럴 거면 그냥 돈 주고 사람 쓰는 게 낫다 싶다. 일반인들은 기술자도 아닐뿐더러 그 일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술자들보다 몇 배는 더 고생한다. 시간이 많고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 싶으신 분들에게만 빌라 인테리어 셀프로 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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