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4동 재개발 진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5월, 갭 2500만 원에 매수한 구월 4동 빌라가 있는 구역이 재개발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갖고 있는 작은 빌라들 중에 재개발 진행 중인 것들이 꽤 있는데, 가장 기대되는 곳은 사실 인천시 서구의 다른 구역이었다. 그런데 내 예상을 깨고 구월 4동의 재개발 동의서 징구 속도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구월 4동 재개발 구역의 모양과 지형, 그리고 교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썩 괜찮은 곳이다. 사실 재개발 구역의 적합성과 동의서 징구 속도는 별개의 문제이긴 하다.

 

중요한 건 구월 4동이 현재 인천시의 재개발 진행 구역 중 떠오르는 샛별 같은 곳이라는 거다. 이미 투자해둔 소유자 분들은 쭉 갖고 가거나 시세차익 보고 팔면 될 듯하고, 투자처를 찾고 있는 분들은 괜찮은 매물이 나왔을 때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 이미 소유하고 있는 소유자이기 때문에 특정 가격이 좋다 나쁘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투자처를 찾고 있던 분들에게 고려할만한 선택지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이렇게 글을 찾아서 들어온 분이라면 재개발 투자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는 하고 오셨을 테지만 혹시나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재개발 투자는 10년 이상의 '존버'를 각오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이상 묵혀둘 수 있는 금액을 정하고 투자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1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지레 겁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미 매수한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매도하면 된다. 집을 한 번 사면 평생 갖고 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음에 안 드는 집은 되팔면 된다. 적절한 가격에 샀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집을 '잘'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시세에 맞게 샀고, 그와 비슷한 가격에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집이 팔리지 않는다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을 좀 낮춰서 내놓거나 그게 아니면 쭉 가져가면 된다. 팔지 못하는 경우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0년 이상 존버 가능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

 

노파심에 덧붙이는데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가 판단해서 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것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