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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리브엠 쿠팡 10월 애플 이벤트 때문에 진땀 뺐다

by 냥집사 아루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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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3일, 쿠팡에서 아이폰 13 프로를  5차로 구입했다. 그리고 리브엠 쿠팡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핸드폰이 오기 전 미리 번호이동을 해서 통신사를 옮겼다. 그리고 이벤트 페이지 주문번호 입력란에 주문번호를 입력하고 이벤트에 참여했다. 그런데...!

 

 

이벤트-상단-캡처-사진으로-기종-언급-없이'주문번호를-입력하세요'라고만-적혀-있다
이벤트-페이지-상단-입력란과-입력한-주문번호-확인창

 

 

이벤트-상세페이지-캡처-사진으로-입력란에는-없던-기종-입력-예시가-있다
이벤트-상세페이지-기종-언급

 

주문번호를 입력하라고 되어있는 입력란에 주문번호를 입력한 후 개운한 마음으로 아이폰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11월 8일 도착 예정..) 아이폰 유저 커뮤니티가 떠들썩해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주문번호 입력란에 핸드폰 기종도 함께 적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분명 내가 입력했을 땐 입력란에 기종 안내가 없었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입력란에는 기종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상세 설명의 예시에만 언급이 되어있어 많은 이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물론 스크롤을 쭉 내려서 상세 설명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봤다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입력란에는 주문번호를 적으라고만 되어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억울했다.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상세 설명란에만 기종 언급이 적혀있다 보니 '주문번호를 입력해주세요'라는 입력란 문구만 보고 주문번호만 입력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던 것이다. 그리고 몇몇 분들의 말에 따르면 초기 이벤트 페이지에는 저런 예시가 없었다는 소문도 있다. 뭐가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이벤트 진행 중에 수시로 이벤트 페이지의 내용이 조금씩 바뀌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형 통신사처럼 완벽하게 컨펌받은 후 이벤트를 게재하는 게 아니라, 일단 게재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듯했다.

 

어쨌든 기종을 쓰지 않은 죄로 17만 원을 못 받게 된 나는 눈물을 머금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대기시간은 총 50분이나 걸렸다. 통화대기 안내음으로 인해 노이로제에 걸릴 때쯤 연결이 되었다고 보면 된다.

 

내 사정을 설명했더니 상담원분이 내용에 대해 잘 모르시는지 재입력하면 되지 않냐고 하셔서, 10월 이벤트라 이미 이벤트 페이지가 사라져서 수정입력이 되지 않는다고 했더니 당황하시더니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며 내 쿠팡 주문번호를 알아가셨다. 그리고 내가 영업해서 함께 쿠팡에서 구입한 직장동료 분도 나로 인해 주문번호만 입력했기 때문에 고객센터에 문의전화를 하셨는데, 이 상담원분은 안타깝지만 10번의 수정입력이 가능했던 부분이고 10월 이벤트였기 때문에 수정입력은 해줄 수 없다고 하셨다. 안쓰럽다는 공감의 표현은 많이 하셨으나 결국 해줄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는데,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서 주문번호를 알려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지난 후 전화가 왔는데, 수기로 주문번호와 핸드폰 기종을 입력해서 이벤트 부서로 이관해주겠다고 안내하셨다. 아이폰 유저 카페를 보면 안 된다고 딱 잘라 거절당한 분들도 계셨는데 그분들도 다 수기 입력해주는 거겠지...? 어쨌든 해결됐으니 망정이지 저런 미흡한 이벤트 페이지 안내로 인해 17만 원을 못 받게 됐다면...? 게다가 나로 인해 회사 동료도 못 받았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앞으로 리브엠의 시스템이 좀 더 체계화되길 바라며... 내 사랑스러운 아이폰 13 프로 그래파이트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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