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코로나 백신 종류와 맞은 시기
2021년 4월에 1차 아스트라제네카 7월에 2차 화이자를 맞았습니다.
1차를 맞은 후로 기능성 소화불량과 복부팽만, 위통 증상이 지속됐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백신을 맞는 사람 자체가 적었기 때문에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주요 증상과 위 내시경 소견
저의 증상은 뱃속에서 음식물이 전혀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었고, 그러면서 음식물이 부패되어 트림이 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지속되는 심각한 위통이었습니다.
2차 화이자를 맞은 후 너무나도 심각해진 소화불량과 위통으로 인해 2차를 맞은 지 2주 뒤인 8월, 내과에서 위 내시경을 받게 되었고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 나이는 30대 초반이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제 위장이 나이에 비해 많이 늙어있다고 했습니다.
위장이 아주 건강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을 뿐 위통이 있거나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 후로는 뱃속에 음식이 가만히 고여있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점심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어 하루 종일 배가 부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백신이 기능성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소화효소 분비와 연동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뱃속에서 음식물이 부패하게 되고 그로 인해 위염과 위통이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닐 수 있지만 어쨌든 소화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고 느껴집니다.
소화와 위점막 재생을 위해 먹는 영양제 5가지
저는 현재 엔자이메디카 다이제스트라는 소화효소와 HCL 펩신 소화효소를 먹으면서 영양제에 의지해 소화를 시키고 있으며, 위 점막 재생에 좋다는 L-글루타민과 DGL을 함께 먹고 있습니다. 또 염증을 줄여주는 마누카꿀 제품도 종종 먹습니다.
제가 먹고있는 영양제 목록이 담긴 링크이며 영양제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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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자이메디카 다이제스트 소화효소
가장 기본이 되는 소화효소로 탄수화물, 지방, 섬유소,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베이직, 컴플리트, 스펙트럼, 골드 등 함량과 추가 성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보통 베이직으로 먼저 드셔 보시고, 상태에 맞춰서 먹는 양을 늘리거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베이직 제품 1알로는 부족해서 2알 먹다가 컴플리트 제품으로 갈아탔고(베이직 대비 2배 정도의 함량) 컴플리트 제품 1알로도 말끔히 소화되지 않는 느낌이라 2알로 늘렸습니다.
일반적인 위염 환자의 경우는 적정량을 먹으면 되겠지만, 백신 부작용 소화불량으로 인한 제 상태에서는 웬만한 양으로는 음식물이 말끔히 소화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컴플리트 2알(베이직 제품 기준 4알)을 식간 또는 식후에 바로 먹고 있습니다.
소화가 덜 돼서 더부룩하고 음식이 부패될 바에는 소화효소를 넉넉히 먹어서 말끔히 소화되도록 해주세요.
2. 쏜리서치 HCL 펩신 소화효소
사진 속 제품은 나우 제품이지만 펩신이 들어있는 제품을 먹는 게 좋기 때문에 곧 갈아탈 예정인 쏜리서치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어뒀습니다.
이 제품도 위의 제품처럼 식간 또는 식후 바로 물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고기류가 적절히 섞인 식사를 했을 경우 1알, 고기류로만 식사했을 경우 2알 먹습니다.
HCL 펩신의 경우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만 먹어주시면 됩니다. 고기류가 없는 식사를 하셨다면 먹지 마세요. 속이 더 아파질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고 되어있네요.
3.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L-글루타민 파우더
좋은 원료라고 알려진 아지노모토 사의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가성비가 좋고 흡수가 좋은 파우더 형태입니다.
위 점막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운동하는 사람이 근육 회복을 위해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복용량은 5g이라고 되어 있으나, 치료 목적의 경우 식간에 2g씩 하루 3번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무맛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고, 차가운 물에 넣어서 식간 또는 식후에 드시면 됩니다.
4. 쏜리서치 GL-Encap (DGL)
글리시리진을 제거한 감초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으로 위점막을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주로 식전에 2알 먹고 있으며, 공복이어서 속이 쓰릴 때 먹어주면 진정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설명에 보면 캡슐에서 꺼내어 차로 마실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알약으로 먹을 때 향긋한 향이 나는데 차로 마셔도 맛이 좋을 것 같네요.
5. 마누카 허니 mgo 573+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티트리 꽃 성분이 함유된 마누카 허니 마누카꿀 제품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입니다.
티스푼 듬뿍 퍼서 혀 밑에 넣고 천천히 녹여서 드시면 됩니다. MGO 400+ 제품과 MGO 573+ 제품 둘 다 먹어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다만 기분으로라도 빨리 효과 보고 싶어서 항상 573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UMF와 MGO 지수에 따라 티트리 꽃 성분 함량의 차이가 있는데, 염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UMF 13+ 이상, MGO 400+ 이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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