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소화불량 내과 검사 및 치료 중인 후기

코로나 백신 부작용, 그리고 오미크론 후유증

• 2021년 4월, 그리고 7월에 맞은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를 맞은 이후로 소화기능장애가 생겼습니다. 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뱃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느낌이 심하게 들었으며, 입에서 침 분비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위 내에서 부패되면서 심각한 위염이 생기게 됐고 그로 인해 장상피화생으로까지 발전하게 됐습니다.
  
  • 장상피화생 진단 및 영양제 후기
• 양방병원(내과)을 5개월 동안 다녔으나 전혀 나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위염은 반복적으로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한의원을 가게 되었고, 자율신경 실조증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온몸의 힘이 갑작스레 풀리는 일이 잦은 점, 입에서 침 분비가 되지 않고 위의 연동운동도 없는 점을 봤을 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율신경 실조증 관련 증상 및 대처법
• 자율신경 실조증에 초점을 맞춰 한의원에서 꾸준히 침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코로나(오미크론) 확진이 되었고, 그로 인해 제가 겪던 자율신경 실조증 양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침이나 위액과 같은 소화효소 분비가 되지 않고 위 연동운동이 없으며 몸에 힘이 풀리는 증상이었는데, 오미크론에 걸린 후로는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역류했고 위가 단단해지면서 잔잔한 위통이 지속되었습니다.  
  • 저산증 → 위산과다
  • 연동운동 저하 → 위가 굳은 느낌, 잔잔한 위통

PPI(제산제), 진경제가 듣지 않아서 하게 된 위내시경과 복부초음파

•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 복부팽만, 위통으로 인해 제산제와 진경제를 처방받아먹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한약이나 침 치료가 효과 있는 느낌도 아니었고요. 꾸준히 다니던 내과에서 8개월 동안 위염이 지속적으로 재발하고 있으니 위 내시경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8개월 만에 다시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1년을 더 채우고 해 볼 생각이긴 했으나 당장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해보는 게 마음이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2021년 8월 위 내시경 소견 : 장상피화생
  • 이후로도 지속적인 위염에 시달림
• 위 내시경 전 12시간 금식, 그리고 2시간 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고 수면 위 내시경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약간의 염증 정도만 보인다'였습니다. '그럼 약도 안 듣고 이 통증은 뭐죠?'라고 하니 '그러게요'하며 복부 초음파도 해보겠냐고 하기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결과도 역시나 '아무 이상 없다'였습니다. 결국 위장운동 조절제만 처방받아왔습니다.
  • 2022년 5월 위 내시경 소견 : 약간의 식도염과 위염
  • 2022년 5월 복부 초음파 소견 : 소화불량으로 인해 가스가 많이 차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음
  • 위장운동 조절제 '모사원정' 처방 받음
• 검사 이후 한약을 타기 위해 한의원을 들러서 검사 결과를 말씀드렸더니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보인다며 한약을 반하사심탕에서 향사평위산으로 바꿔주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잘 맞다고 느껴지던 파우치 한약 십전대보탕도 3팩 받아왔습니다.
  • 한의사 소견 :  기능성 소화불량
  • 건강보험용 한약 변경 :  반하사심탕 → 향사평위산
  • 비급여 보약 십전대보탕 하루에 1/2팩 복용(1팩 다 먹을 경우 몸이 과활성화되는 증상을 보였음)

 

 

향사평위산 복용 후 현저히 줄어든 위통

•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위통의 발현 시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을 때, 그리고 출근길에 약간의 위통이 생겼기에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스트레스받을 때 생기는 잔잔한 위통
• 위통이 있을 때 땅콩 모양의 마사지볼로 위를 살짝 눌러주는데 그중에도 유독 단단한 부위가 있습니다.  그곳을 살짝만 눌러줘도 뭉침이 풀리고 부풀었던 배가 납작해집니다. 위에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던데 위경련과는 다르게 약한 위통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는 게 적합해 보이긴 합니다.
  • 마사지볼로 상복부를 살짝 눌러주면 뭉쳐있던 부분이 풀림
• 향사평위산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쓰는 한약이라고 하는데 기존에 복용하던 반하사심탕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반하사심탕은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은 한약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향사평위산은 장기간 복용하면 안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 기능성 소화불량 : 반하사심탕 < 향사평위산
  • 향사평위산 :  장기 복용 불가능

 

 

한방 치료에도 낫지 않으면 정신과 방문 예정

• 한약과 비타민, 마그네슘 등의 영양제를 적절히 먹고 주말마다 좋은 곳을 다니며 몸과 정신건강을 챙길 예정입니다. 만약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정신과에 가볼 생각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진 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은 정신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능성 소화불량의 해결책 : 스트레스를 낮추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자
• 저와는 다른 병명일 수 있으나 위통 증상을 가진 신체화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도 있어서 정신과적 질병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체화 장애일 경우 정신과 방문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