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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타벅스 시즌메뉴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토피넛 콜드 브루/토피넛 라떼 후기

by 냥집사 아루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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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 스타벅스 시즌 메뉴들은 맛없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번 메뉴들은 모두 평균 이상의 맛이라 인기가 굉장히 많다. 현재 프리퀀시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서 미션 음료에 포함되는 음료들을 마시는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캐모마일 릴렉서는 핑크빛이 굉장히 인상적인 메뉴인데 리치, 레몬그라스, 캐모마일이 들어가있으며 깔끔하면서 향긋한 맛이 난다. 1년 전 시즌 행사 때는 따뜻하게만 마셔봤는데 이번엔 아이스로 마셔봤다.

 

 

따뜻한 음료를 굉장히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는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다만 강한 맛이 아니라 은은한 느낌이다 보니 한 모금만 마시면 심심한 느낌이라 끊임없이 계속 마시게 돼서 음료가 금방 사라진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분명 가득 있었는데 금방 사라진다. 캐모마일 릴렉서는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꽤 갈릴만한 메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 번쯤 마셔보긴 해야 하는 메뉴다. 이 음료가 입에 맞았을 경우, 이걸 맛보지 못한 채 보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 음료를 시즌 마지막 날 마시게 돼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토피넛 라떼

 

토피넛 라떼는 개인 카페에서 한 번 마셔본 게 전부였는데, 너무 텁텁하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깔끔한 맛이었다. 스타벅스 토피넛 라떼는 이전에 마셔본 다른 카페의 라떼보다 더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달고 고소한 느낌이 강했다. 단맛이 부담스럽게 달기만 한 게 아니라 고소하고 깊은 토피넛의 맛과 어우러지는 단맛이라 거부감 없이 마시기 좋았다. 극강의 달달한 라떼류를 좋아하는 직장동료도 맛있다고 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대중적인 맛은 릴렉서보다 토피넛 쪽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대중적이라는 말은 흔한 맛이라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독특하고 차별화된 맛을 원하는 분들은 릴렉서나 토피 콜드 브루 쪽으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하다. 하지만 이 메뉴도 시즌 한정 메뉴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드셔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달달한 걸 좋아하는 분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이고, 너무 단건 싫어하는 분은 토피넛 시럽을 1 펌프 줄이고 드시면 될 것 같다.

 

 

토피넛 콜드 브루

 

평소 콜드 브루나 더치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라 스타벅스 토피넛 콜드 브루에도 도전해보았다. 토피넛 라떼를 이미 마셔봤기 때문에 스벅의 토피넛 메뉴에 대한 기대가 있기도 했고,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토피넛 콜드 브루 후기들이 거의 찬양 수준이라 맛이 굉장히 궁금했다. 따로 커스텀은 하지 않고 마셔봤는데, 위에 토피넛 폼이 올라가서 부드러운 거품을 맛볼 수 있었으며 깊고 부드러운 콜드 브루의 맛이 토피넛과 잘 어울렸다. 빨대로 마시는 것보다 뚜껑을 빼고 아인슈페너 마시듯이 마시면 훨씬 더 맛있었다. 달달한 토피넛 폼이 부드럽게 느껴지고 그 다음엔 은근하게 쌉쌀한 콜드 브루가 달콤한 맛을 중화시키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아인슈페너처럼 마셨을 때의 단점은 아래에 뭉쳐있는 시럽 때문에 끝으로 갈수록 너무 달아진다는 점이다. 단 걸 좋아하지 않을 경우 시럽을 1 펌프 정도 빼는 걸 추천하고, 뚜껑 연 채로 마시고 싶다면 초반에만 그렇게 마시다가 중반쯤부터는 위아래를 잘 섞어서 마시는 게 베스트일 것 같다.

 

 

프리퀀시 증정품

 

이번 겨울 프리퀀시 증정품은 스타벅스 컴포터/2022 스타벅스 플래너/스타벅스 아날로그 클락이다. 컴포터는 그냥 담요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름을 왜 저렇게 지었는지는 알 수 없다. 플래너는 대체적으로 내 취향이 아닌데, 크리에이티브 노트는 귀여워서 만약 받는다면 노트를 받게될 것 같다. 아날로그 클락은 눈에 띄게 예쁜 디자인은 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어서 담요나 플래너가 필요없으신 분들은 시계로 선택하시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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